‹ 목록으로 3살, 감시대상 1호

8화

쨍그랑. 유리 깨지는 소리가 별채 쪽에서 났다. 밤바람이 창틀 사이로 스며들어 이불 밑에서 잠들어 있던 나를 슬쩍 건드렸을 때였다. 낮에는 그렇게 조용하던 저택이 밤이 되면 이렇게 소란스러울 일이 있나. 뒤이어 발소리가 어지럽게 뛰어다니는 게 들렸다. 남자 목소리, 여자 목소리, 뒤섞여서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누군가 뛰다가 뭔가에 부딪혔는지 쿵, 하는 소리도 섞여 들렸다. 심장이 먼저 반응했다. 이유는 몰랐다. 그냥 몸이 알았다. 방문이 벌컥 열렸다. "아가씨." 박 집사였다. 평소와 다르게 숨이 가빠 있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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