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얘들아, 미소국 먹고 싸우자

6화

여관 창문 밖으로 노란 해와 붉은 해가 나란히 걸려 있는 걸 보면서, 나는 리나가 가져온 보고서 아닌 보고서를 몇 번이나 곱씹었다. 종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리나가 직접 손으로 눌러쓴 글씨가 삐뚤빼뚤 박혀 있는 쪽지 한 장이었지만, 거기 담긴 내용만큼은 결코 가벼운 게 아니었다. 장칠구. 이 지역 도적단의 두목이며, 상인들을 상대로 통행세랍시고 갈취를 일삼는 자이며, 얼마 전부터 우리 기사단의 소문을 듣고 눈여겨보고 있다는 자. 씨발, 벌써 눈에 띄었다고? 이제 막 이 세계에 발을 들인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지역 도적단 두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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