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예정된 파멸, 마검 소환

6화

협회의 서신이 도착한 지 사흘째 되던 날, 저택의 식탁에 오르는 반찬 수가 하나 줄었다는 걸 눈치챈 건 다름 아닌 나였다. 원래도 명문가라는 이름값에 비해 살림이 빈약했던 강씨 가문이었으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었지만, 그날은 유독 국이 멀겋게 우려졌고, 숟가락을 넣어봐도 건더기라고 할 만한 게 손에 걸리지 않았다. 어머니가 부엌에서 나오시며 보이던 표정이 평소보다 한 톤 낮게 가라앉아 있었다는 걸, 나는 놓치지 않았다. '재측정 비용이라는 게 그렇게 만만치가 않구나'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이어졌는데, 실제로 그날 저녁 아버지와 어머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