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동굴 입구 쪽에서 발소리가 들렸다.
타박타박.
여러 명이었다. 걸음마다 자신감이 넘쳤다. 청룡동 안에서 눈치 볼 게 없는 놈들 특유의 걸음걸이였다.
몸을 일으켰다. 응결혈단을 먹고 며칠간 몰래 수련한 몸이 예전보다는 가벼웠지만, 겉으로는 여전히 다 죽어가는 시늉을 해야 했다. 어깨를 늘어뜨렸다. 눈에 초점을 흐렸다. 이 정도면 됐다.
동굴 입구에서 세 사람의 실루엣이 나타났다.
용도훈이 앞장서 있었다. 실눈이 동굴 안을 훑었다. 뭔가를 감정하듯, 값을 매기듯 훑는 시선이었다. 그 뒤로 용다인과 용재준이 서 있었다. 용다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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