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레벨1 미믹, 첫 사냥감

9화

밤이 깊었다. 지상의 개념으로는 그러했다는 뜻이지, 이 지하 깊은 곳에서는 낮과 밤이 의미가 없었다. 그저 시간이 흘렀다는 감각만이 남았을 뿐이다. 빛이 없으니 눈으로 셀 수 있는 것도 없었다. 대신 몸통 안쪽에서 뭔가가 흐르는 감각, 그것으로 시간의 흐름을 어렴풋이 짐작할 뿐이었다. 미믹은 혀를 길게 뻗어 바닥의 돌 틈을 짚었다. 그리고 그 혀를 당겨, 몸통을 앞으로 끌었다. 끄윽- 무겁고 둔한 소리와 함께 상자의 몸통이 반 걸음쯤 움직였다. '느리다. 하지만 움직인다.' 그것은 그 사실만으로도 만족했다. 팔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