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패배한 명장, 여신의 검

7화

재앙의 갈라진 몸통이 다시 뭉치는 소리가 들렸다. 스으으, 스으으. 안개가 서로를 잡아당기며 아까보다 더 크게 부풀었다. 몸통이 두 배는 됐다. 방금 벤 상처가 오히려 몸집을 불려준 꼴이었다. 이걸 손해라고 불러야 할지 이득이라고 불러야 할지 잠깐 고민했다. 답은 뻔했다. 손해였다. "서연." 최도진이 나를 불렀다. 존댓말은 없었다. "다경의 보호막, 몇 초 남았나." 나는 다경 쪽을 돌아보았다. 손끝에서 옅은 빛이 흔들리고 있었다. 숨을 헐떡이며. "십, 십오 초요." 목소리가 갈라졌다. 십오 초. 신력 관리원 회의였다면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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