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새끼 늑대는 밤새 내 손을 핥다가 지쳐 잠들었다. 은빛 털 사이로 화살 자국이 거의 아물어 붙은 게 보였다. 나흘 전만 해도 살이 벌어져 있던 자리였는데, 지금은 흉터만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마력 그릇이 확장된 거, 확실해?
"확실하다니까. 세 배는 넓어졌어." 진리가 대답했다. "참고로 이건 원래 정보료 받아야 하는 항목이야."
됐고, 얼마짜리 그릇인지나 말해줘.
"삼십 년 전 성녀 시절보다 크다니까 그러네. 그때도 왕국에서 국보 취급했잖아."
국보였던 걸 죽였다는 게 좀 웃기지 않아?
진리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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