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돌문이 스스로 열렸다.
삐이걱.
경첩이 갈리는 소리가 통로 전체를 긁고 지나갔다. 안쪽에서 밀려나온 공기는 차갑고 축축했다. 쇠 냄새와 오래된 흙냄새가 섞여 있었는데, 거기에 뭔가 하나 더 있었다. 비릿한, 살아있는 것의 냄새.
"이 안에서 뭔가 숨 쉬고 있는 것 같은데요."
"헌터 짬밥이 몇 년인데 그 정도는 나도 안다."
강태민이 등불을 들고 먼저 안으로 발을 디뎠다. 불빛이 벽을 훑을 때마다 문양들이 하나씩 얼굴을 내밀었다. 나선형으로 얽힌 선들 사이에, 눈알처럼 생긴 원이 촘촘히 박혀 있었다.
"이거, 아버지 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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