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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낡은 예배당 같은 방이었다. 높은 천장에 매달린 샹들리에가 흔들렸다. 촛불 냄새와 쇳내가 뒤섞여 있었다. 성하율이 예복 안쪽에서 작은 목걸이를 꺼냈다. 검붉은 보석이 박혀 있었다. 불빛을 받을 때마다 안쪽에서 뭔가가 꿀렁이는 것처럼 보였다. 신진우는 그 보석을 잠깐 노려봤다. 피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착각이겠지. 아니, 착각이 아닐 수도 있겠다. 그게 뭡니까. 신진우가 물었다. 계약 마법의 핵심이지요. 성하율이 미소를 거두지 않고 말했다. 1,023명의 목숨으로 완성한 물건입니다. 신진우의 얼굴이 딱딱해졌다. 숫자 세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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