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이 사람..." 미레의 목소리가 떨렸다. 평소라면 절대 흔들리지 않을 그녀의 눈빛이 사진 위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헤매고 있었고, 그 손끝이 사진 모서리를 잡은 채로 미세하게 떨리는 것이 보였다. 나는 그런 미레의 모습을 처음 보는 것이어서 오히려 더 겁이 났다. 늘 또박또박, 흐트러짐 없이 말하던 사람이 문장을 채 끝내지 못하고 숨을 삼키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온몸으로 느껴졌다.
"우리 엄마예요." 그녀가 겨우 그렇게 내뱉었다.
탁.
나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심장이 쿵 내려앉는 소리를 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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