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박수 소리가 대강당을 가득 채웠다. 조명이 무대 위로 쏟아지고, 사람들의 함성이 천장까지 울려 퍼졌다. 도윤은 여전히 서윤의 손을 쥐고 있었다. 손끝이 떨렸다. 서윤의 손도 떨리고 있었다. 두 사람의 손바닥 사이로 땀이 배어났지만 누구도 먼저 놓지 않았다.
은채가 무대 아래에서 팔짝 뛰어올랐다. 응원용 플래카드를 머리 위로 흔들며 목이 터질 듯 소리를 질렀다.
— 야, 이서윤! 드디어!
서윤이 눈을 흘겼지만 예전 같은 날카로움은 없었다. 눈가가 아직 젖어 있었다. 입술을 앙다물어도 떨림이 감춰지지 않았다.
— 시끄러워, 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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