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밤이 깊었는데도 서윤은 잠들지 못한 채 벽난로의 불꽃이 조금씩 사그라지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낯선 방의 천장에는 익숙지 않은 문양의 나무 무늬가 새겨져 있었고, 방 안을 채운 냄새마저 황도의 저택과는 결이 달라서, 은은한 나무 향과 낯선 향료의 냄새가 섞여 코끝을 스칠 때마다 이곳이 정말 낯선 땅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했다. 창밖에서 들려오는 바람 소리마저 황도와는 전혀 다른 결을 가지고 있어, 몸은 지쳤는데도 정신은 오히려 또렷해지는 기분이었다.
이불을 목까지 끌어올리며 몸을 웅크리자, 차가운 이불의 감촉이 팔뚝을 스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