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최애가 내 의붓동생이라니

10화

화면이 깜빡였다. 한 번, 두 번, 세 번. 마치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불규칙하게 점멸했다. 채팅창이 순식간에 다른 계정의 메시지로 뒤덮였다. 낯선 아이디들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렸다. 프로게이머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 이거 왜 이래. 그가 마우스를 흔들었다. 반응이 없었다. 키보드를 두드렸지만 화면은 그의 손을 벗어난 듯 스스로 움직였다. 커서가 제멋대로 화면 위를 스쳐 지나갔다. 접속자 수가 이상하게 치솟았다. 처음엔 몇백이었던 숫자가, 곧 몇천으로, 다시 몇만으로 뛰었다. 『뭐야, 이거.』 그의 손끝이 떨렸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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