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체육대회 날 아침, 운동장은 초여름 햇살 아래 이미 소란스러웠고, 반별로 늘어선 텐트마다 응원 도구와 스피커 소리가 뒤섞여 정신없이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도현은 계주 마지막 순번으로 배정되어 있었는데, 그 사실을 확인한 순간부터 이상한 예감이 등줄기를 타고 흘렀다. 배정표를 짠 건 담임이었지만, 어쩐지 유준의 순번이 도현과 정확히 겹쳐 있다는 게 우연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명단을 한 번 더 훑어보아도 순서는 바뀌지 않았고, 도현은 종이를 접어 주머니에 넣으며 애써 아무것도 아니라고 되뇌었다.
"긴장할 거 없어." 은서가 다가와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