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너 없인 잠들 수 없어

9화

[이서아 시점] 노크 소리가 방문을 두드린 건 아침 7시가 되기도 전이었다. "이서아 학생, 원장실로 오세요." 기숙사 사감 선생님의 목소리는 사무적이었다. 나는 잠이 덜 깬 얼굴로 이불을 걷어내며, 이렇게 이른 시간에 나를 부를 이유가 뭘까 생각했다. 성적 문제는 아닐 거였다. 지난 시험에서 나쁜 점수를 받은 적도 없었고, 규칙을 어긴 적도 없었으니까. 옷을 갈아입으며 흘긋 하늘 선배의 침대를 봤다. 비어 있었다. 이미 나가고 없었다. 언제 나갔는지도 몰랐다. 요즘 하늘 선배는 나와 눈도 마주치지 않았으니, 그게 딱히 이상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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