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시녀장님, 정말 잊은 걸까요?

9화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 건 아까 창고 소식을 전했던 어린 시녀였다. 그녀의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 숨을 어찌나 급하게 몰아쉬었는지 어깨가 들썩거릴 정도였다. '시녀장님, 마을에서 사람이 왔습니다.' 그녀가 문틀을 붙잡고 겨우 말을 이었다. '한도진 상단이 벌써 다리를 지나고 있다고 합니다.' 윤서인의 표정이 굳었다. 그녀는 손에 들고 있던 명단을 테이블 위에 탁 소리 나게 내려놓았다. '벌써요? 오늘 밤이라고 했잖습니까.' '지금이 밤입니다, 시녀장님.' 어린 시녀가 대답했다. 그 말투에는 억울함마저 섞여 있었다. 마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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