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소율은 결심이 서면 뒤로 미루는 성격이 아니었다.
금요일이 되기 전, 그녀는 직접 장세라를 만나기로 했다.
전날 밤, 소율은 캐비닛 속 고객 명단을 다시 꺼내 펼쳤다. 장세라의 이름 옆에 붙은 작은 '주의' 표시를 손끝으로 짚어 보았다. 언제 적어 놓은 건지도 가물가물한 메모였다.
'근거가 있는 건 아니야.' 그녀는 스스로 인정했다. 그저 감이었다. 하지만 그 감이 틀린 적은 별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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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씨, 잠깐 시간 되세요?" 소율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세라가 가게에 들어서자마자였다.
세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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