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매점 여신의 심야 정체

7화

다음 날 오후, 강의동 복도에서 태현이 나를 붙잡았을 때 나는 이미 어떤 예감을 하고 있었다. 그날 아침부터 뭔가 께름칙한 기분이 가슴 한구석에 얹혀 있었는데, 그게 무엇 때문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다. 수업이 끝나고 강의실을 나설 때, 복도 창으로 들어오는 오후의 햇살이 유난히 눈부셨다. 나는 눈을 찡그리며 걸었고, 그 순간 등 뒤에서 누군가 내 이름을 불렀다. "야, 이도윤." 돌아보니 태현이었다. 그는 넓은 어깨를 벽에 기댄 채, 시원시원한 웃음을 지으며 서 있었다. 태현은 학과에서도 유명한 인물이었다. 운동을 오래 해온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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