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심장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새벽 세 시. 눈을 뜨고 있었는지 감고 있었는지도 헷갈릴 정도로 정신이 흐릿했는데, 반톡 알림음만은 또렷하게 귀를 후벼팠다. 폰을 든 손이 떨렸다.
[정우빈: ㅋㅋㅋ 그거 이준서 맞대]
[민지: 헐 진짜?ㅋㅋㅋㅋ]
[성호: 어케 알았누]
[정우빈: 게시판에 올라온 글 캡처 봐 ㄹㅇ 특징 다 일치함]
[민지: 옥상에서 봤다는 애가 있대ㅋㅋㅋ]
새로 고침을 누를 때마다 댓글이 하나씩 늘어났다. 손가락이 저절로 화면을 위로 밀었다가 다시 밀었다가를 반복했다. 그만두고 싶은데 그만둘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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