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월요일 아침 8시 45분.
사무실 형광등이 유난히 눈부셨다.
어제 던전에서 쓴 체력이 회복되지 않은 채였다.
어깨가 뻐근했다.
박준서를 부축했던 무게가 아직 몸에 남아 있는 것 같았다.
책상에 앉아 노트북을 켰다.
로그인 화면이 뜨는 3초가 길게 느껴졌다.
손가락 끝이 둔했다.
평소보다 타자 속도가 느렸다.
"선배, 얼굴이 왜 그래요?"
오하늘이 커피를 내밀며 물었다.
"주말에 뭐 했어요?"
"등산."
거짓말은 아니었다.
정확히는 아니었지만.
산은 산이었다.
다만 그 산에 몬스터가 있었고, 사람이 피를 흘렸고, 내가 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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