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나, 렌탈남친이 되었다?!

6화

"도윤 씨, 그 이름, 아는 사람이에요?" 강혜린의 목소리는 여전히 가볍게 들렸지만, 방금 전까지 와인 이야기를 하던 것과는 결이 달랐다. 나는 잔을 내려놓으며 대답을 고르는 동안, 등줄기로 식은땀이 흐르는 걸 느꼈다. 라운지의 조명은 낮고 은은했는데, 그 순간만큼은 그 은은함이 오히려 나를 더 도드라지게 비추는 것 같았다. 적포라는 이름을 들은 적은 있다. 박서연 매니저가 처음 이 일을 소개할 때, 스치듯 언급한 이름이었다. 그때 그녀는 별거 아니라는 듯 웃으며 넘겼지만, 그 웃음 끝에 잠깐 스친 긴장을 나는 놓치지 않았었다.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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