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천막 안, 방금까지 맞잡고 있던 손의 온기가 채 식기도 전이었다.
서하는 급히 손을 빼내며 몸을 일으켰고, 그 순간 손바닥에 남아 있던 그의 체온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을 느끼며 이상하리만치 허전한 기분에 사로잡혔으나, 그런 감상에 젖어 있을 틈이 없었다. 이건욱은 갑작스러운 냉기에 놀란 듯 몸을 반쯤 일으키며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는데, 부상당한 몸으로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침입자라니, 어디서." 그가 낮은 목소리로 물었으나, 서하는 이미 천막 입구의 가죽 막을 걷어젖히고 있었다. 그의 목소리에 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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