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이세계의 주먹은 무겁다

7화

"제가 증인이 되겠습니다." 한서린이 말했다. 목소리가 경기장 전체에 울렸다. 수백 개의 눈동자가 일제히 그녀를 향했다가, 다시 나에게로 옮겨왔다. 등줄기를 타고 서늘한 게 지나갔다. "그 손, 제가 봤습니다. 빛이 나는 걸요." 박정호가 서판을 내려다봤다. 손가락으로 종이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톡, 톡, 톡. 세 번째 두드림에서 그가 멈췄다. "증인 진술은 조사의 일부일 뿐이오." "그럼 다른 방법을 쓰십시오. 지금 다시 시켜보십시오." 한서린이 나를 가리켰다. 그녀의 손끝이 흔들림 없이 나를 겨눴다. "저 앞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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