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격리동 3구역.
문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비릿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피 냄새와 소독약 냄새가 섞여 속이 울렁거렸다. 바닥에 핏자국이 넓게 번져 있었다. 검붉게 굳은 자국이 문턱까지 이어져 있었다. 사람들이 통제선을 치고 있었다. 노란 테이프가 벽에 헐겁게 붙었다가 떨어지길 반복했다.
사육사 유대영. 나는 이름표를 봤다. 가슴팍에 달린 명찰이 반쪽 찢겨 있었다. 이미 숨이 끊긴 상태였다. 눈은 뜬 채였다. 무언가를 마지막까지 보려던 눈빛 같았다.
"영수가 우리를 부순 것 같습니다."
누군가 보고했다. 철창이 안쪽부터 휘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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