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능소학궁으로 돌아온 건 며칠 뒤였다.
산문을 지나자마자 낯익은 시선들이 나를 훑었다. 위아래로, 발끝부터 얼굴까지. 폐인. 시험석을 부순 이물. 소문은 이미 학궁 전체에 퍼져 있었다.
누군가는 수군거렸다. 누군가는 노골적으로 손가락질했다. 나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오랜만이네." 백의를 입은 소녀가 앞을 막았다. 유서아였다.
"..."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무력 86, 영력 91." 그녀가 팔짱을 끼며 말했다. "내 등급이야. 네가 시험석을 부쉈다는 게 사실이면, 언젠가 겨뤄보고 싶은데."
짧은 정적이 흘렀다. 그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