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훈련은 사흘째부터 본격적으로 바뀌었다. 태호가 처음으로 목검을 건네주었다.
무게가 생각보다 묵직했다. 손잡이에 감긴 가죽끈이 이미 여러 번 갈아 끼운 흔적으로 반질반질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걸 쥐고 죽지 않으려 발버둥쳤을까, 그런 쓸데없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오늘부터 실전."
"진짜 마물 상대로?"
"응. 약한 것부터."
목소리에 별다른 긴장이 없어서 오히려 더 불안했다. 저 무덤덤한 말투 뒤에 뭔가 숨겨진 함정이 있을 것 같은 예감. 이세계에 온 뒤로 예감은 대체로 맞았다.
약한 것부터라는 말이 무색하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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