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그르르릉···
다시 한번 낮게 깔린 울음소리가 통로를 타고 흘러들었을 때, 도윤은 카메라를 쥔 손끝이 저절로 굳어가는 것을 느끼며 숨조차 제대로 내쉬지 못했다. 통로의 벽을 타고 울려 퍼지는 그 소리는 단순한 짐승의 신음이 아니라, 무언가 거대한 것이 어둠 속 깊은 곳에서 천천히 몸을 일으키는 듯한 무게감을 담고 있었으며, 그 무게감이 고스란히 도윤의 뒷목을 타고 내려와 척추 끝까지 소름을 돋게 만들었다.
"물러나야 해요, 도윤."
아영이 낮게 속삭이며 도윤의 팔을 붙잡아 뒤로 끌었는데, 그 손길에서 평소와는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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