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발소리가 점점 늘어났다.
하나, 둘, 셋... 열은 넘어 보였다.
어둠 속에서 검붉은 눈동자가 마치 별처럼 흩어져 빛나고 있었다.
(이렇게 많을 줄이야.)
손전등을 쥔 손이 미세하게 떨렸다.
빛이 흔들리며 벽면에 그림자를 어지럽게 그려냈다.
그 그림자들 사이로, 진짜 어둠이 조금씩 스며들고 있었다.
이슬비가 검을 고쳐 쥐며 나를 등 뒤로 밀었다.
"물러나, 도윤."
"너 혼자서는..."
"내 걱정은 나중에."
그녀의 목소리는 여전히 단호했지만, 눈빛에는 계산이 스쳤다.
적의 수가 예상보다 많다는 걸 그녀도 알고 있었다.
나는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