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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명함 두 장이 손안에서 계속 부딪혔다. 종이가 젖어서 끝부분이 살짝 우그러져 있었다. 청람 길드의 파란 로고와 붉은늑대 길드의 발톱 문양이 번갈아 눈에 들어왔다. '이걸 대체 어떻게 처리해야 하지.' 명함 두 장을 겹쳐 쥐고 있는 것만으로도 손바닥이 저릴 지경이었다. 정유나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세 번째 인영이 공터로 들어서고 있었다. 이번엔 정장도 아니고, 캐주얼한 차림도 아니었다. 등산복 같은 실용적인 복장에, 목에는 커다란 목걸이형 단말기가 걸려 있었다. 단말기 화면에서 초록색 불빛이 깜빡거리고 있었는데, 뭔가를 측정하고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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