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역전 세계 경마왕

7화

이수아와의 짧은 대화는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났다. "혹시 내 방에 들어온 적 있어?" 하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물었을 때, 걔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니, 왜?" 하고 되물었을 뿐이었고, 그 표정에서 특별히 걸리는 구석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거짓말을 하는 사람의 눈동자가 어떻게 흔들리는지 나는 자세히 알지 못했고, 설령 안다 해도 그 순간의 이수아는 지극히 평온해 보였다. 그럼에도 나는 그날 하루 종일 그 여운을 떨쳐내지 못했다. '설마 걔가 내 돈을 만졌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고개를 들었는데, 이렇다 할 증거도 없이 사람을 의심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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