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화
‹다음 날 아침, 식탁에 앉아서 계란말이를 먹는데 엄마가 나를 빤히 봤다.
"민준아, 너 요즘 얼굴이 왜 그래."
"뭐가요."
"핏기가 없어. 어디 아파?"
"아니에요."
엄마가 걱정스러운 눈으로 계속 나를 봤다. 그 시선이 부담스러웠지만 동시에 뭔가 따뜻했다. 엄마 앞에서는 웬만하면 다 괜찮다고 말하고 싶어지는 법이니까.
..그런데요, 지금 제 몸이 이상한 능력에 잠식당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라는 말을 할 수는 없잖아.
계란말이를 젓가락으로 집었는데 손끝이 살짝 떨렸다. 어제 옥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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