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손끝에서 뻗어 나온 빛이 눈을 찔렀다.
'뭐야, 이게.'
시야가 온통 하얗게 물들어 앞이 보이지 않았다.
눈을 몇 번이나 깜빡였지만 빛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진해졌다.
하얗게 타오르던 빛은 순식간에 형태를 바꾸기 시작했다.
둥글게 말리고, 늘어지고, 서로 엮이면서 검은 쇠사슬의 모습으로 굳어졌다.
마디마디마다 서늘한 광택이 흘렀고, 그 표면에는 낯선 문양 같은 것이 희미하게 새겨져 있었다.
쩌저적—!
골목의 아스팔트가 갈라지는 소리와 함께 사슬 끝이 재해마수의 몸통을 향해 쏘아졌다.
"으엄마—!"
내 입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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