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가짜 성승, 요괴와 걷다

10화

말발굽 소리는 셀 수 없이 많았다. 땅을 두드리는 소리가 겹겹이 쌓여서 하나의 굉음처럼 들렸다. 처음엔 요괴 떼가 다시 몰려오는 줄 알았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봉을 고쳐 잡았는데, 강마천이 손을 들어 나를 제지했다. "사람입니다." 강마천의 목소리에 긴장이 묻어 있었다. 마을 입구에 나타난 건 갑옷을 입은 병사들이었다. 갑옷 표면이 아침 햇살에 번쩍거렸는데, 저게 진짜 쇠인지 아니면 그냥 광내는 데 도가 튼 놈들인지 헷갈릴 정도로 광택이 심했다. 그 뒤로 화려한 가마 하나가 따라오고 있었는데, 가마 주위를 둘러싼 병사들의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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