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수납 스킬로 빚 갚습니다

10화

다음 날 아침, 나는 이상하게 개운한 몸으로 눈을 떴다. 며칠간의 피로가 마법처럼 사라진 느낌이었는데, 사실은 그냥 처음으로 침대에서 제대로 잤을 뿐이었다. 딱딱한 나무 바닥이나 젖은 흙바닥이 아니라 진짜 매트리스 위에서 잔 게 대체 며칠 만인지, 세어보려다 그냥 관뒀다. 세어봐서 좋을 게 없었다. 여관 창밖으로 마을 사람들이 오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수레바퀴 굴러가는 소리, 누군가 아침 인사를 나누는 소리, 닭 우는 소리까지. 지극히 평범한 소리들이었는데, 그게 그렇게 낯설고 좋았다.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는 게 이렇게 감동적인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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