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쓰러졌더니 18살 모험가

9화

골목의 침묵이 길게 이어졌다. 아침 공기는 서늘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밤사이 차갑게 식은 돌바닥 위로 맺힌 아침 이슬이 발밑에서 은은하게 반짝였다. 로한은 그 침묵 속에서 여자를 응시했다. 여자도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후드에 가려진 얼굴은 반쯴 그늘 속에 있었다. 그러나 그 그늘 아래에서도 눈빛만은 또렷했다. 사람을 가늠하는 눈. 무언가를 재고 있는 눈이었다. "어떻게 알았습니까." 로한이 물었다. "짐을 다 챙긴 사람이 목책 쪽으로 걷고 있으니까." 여자가 말했다. 목소리에는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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