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며칠 뒤, 유서인이 창고에 들어오자마자 문을 세 번 두드리는 신호를 보냈다.
똑, 똑똑.
안전하다는 뜻이었다.
나는 반사적으로 지도를 접던 손을 멈추고 숨을 죽였다.
'이 신호도 이제 익숙해졌네.'
며칠 전만 해도 저 소리가 날 때마다 심장이 벌렁거렸는데, 지금은 그냥 "아, 유서인 님 오셨구나" 하고 넘길 정도가 됐다.
역시 사람은 뭐든 익숙해지면 무뎌지는 법이다.
"라연, 좋은 소식이 있어요." 그녀가 낮게 말했다.
"뭔데요?" 나는 지도를 접다 말고 고개를 들었다.
그녀의 표정이 평소보다 밝았다.
저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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