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월요일 아침, 도윤의 집은 평소보다 부산스러웠다.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화장실 물소리가 먼저 들렸다.
도윤은 눈을 뜨고 천장을 바라보다 피식 웃었다.
혼자 살 때는 알람 소리에도 늘 늦게 일어났는데, 요즘은 물소리 하나에 저절로 눈이 떠졌다.
"화장실 먼저 써도 돼요?"
하은이 문틈으로 조심스레 물었다.
잠긴 문 사이로 반쪽만 보이는 얼굴, 그 위로 얹힌 부스스한 앞머리.
"그래."
짧은 대답이었지만 하은은 안심한 얼굴로 문을 닫았다.
타탁, 잠금장치 돌아가는 소리.
도윤은 식탁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그 뒷모습을 물끄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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