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
‹주말 아침, 체육관 앞에는 사람들이 잔뜩 모여 있었다.
배구부 대회.
입구에서부터 사람들이 붐볐고, 안으로 들어서자 코트 위 조명이 눈을 찔렀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특유의 나무 냄새와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뒤섞여 있었다.
관중석 한쪽에 태민과 나란히 앉았다.
태민이 팜플렛을 뒤적이며 순서를 확인하고 있었다.
"몇 번째 경기래?"
"두 번째. 곧 시작할 거야."
말이 끝나기도 전에 코트 위로 선수들이 걸어 나왔다.
파란 유니폼을 입은 팀이 먼저 자리를 잡았고, 그 뒤로 흰 유니폼을 입은 팀이 따라 들어왔다.
서윤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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