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극혐남의 자립 선언

6화

이준호의 어머니는 미용실을 운영했다. 일주일에 엿새를 문을 열었고, 아침 일찍 나가 밤늦게 돌아왔다. 손님이 몰리는 주말이면 자정이 다 되어서야 셔터를 내렸다. 이준호는 그런 어머니를 탓한 적이 없었다. 다만 아침마다 혼자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조금씩 쌓여갈 뿐이었다. 이준호가 초등학교 삼 학년이던 어느 날, 넥타이 매는 법을 몰라 등교 시간에 울먹인 적이 있었다. 손끝이 서툴러서 매듭이 자꾸 풀렸고, 시곗바늘은 무심하게 흘러갔다. 그날 초인종을 누른 것은 옆집에 살던 서윤아의 어머니였고, 넥타이를 매준 것은 옆에 서 있던 어린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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