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야연에서, 그림자를 그리다

7화

야연의 문 앞에서 다인이 먼저 지안을 알아보았다. 검은 대리석 계단 위로 늘어진 조명이 다인의 실루엣을 반쪽만 비추고 있었고, 나머지 반쪽은 어둠에 잠긴 채 지안을 향해 천천히 기울어졌다. "오늘은 초대장 없이도 되게 편하게 오네요." 다인이 말했다. 삼피스 정장 위로 조명이 미끄러지며 다인의 날카로운 이가 짧게 드러났다가 사라졌는데, 그 짧은 순간의 빛이 지안의 시야에 오래 남았다. 음악적인 저음이 어둠 속에서 유독 선명하게 들렸다. "이현이 기다리고 있어요. 안쪽으로." 지안은 그 말투에서 평소와 다른 무게를 느꼈다. 다인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