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월요일 오후, 팀 메신저 알림이 짧게 울렸다. 서연이었다.
[다음 주 화요일 저녁 7시, 청담동 라헬 웨딩홀에서 리허설 있어요. 도윤 씨, 그날 반차 쓸 수 있어요?]
화면을 바라본 채 손가락을 멈췄다. 반차라니, 회사 축가 담당자한테 반차까지 내주는 회사가 어디 있나 싶었지만, 애초에 이건 회사 일이 아니었다. 서연의 결혼식에 서연의 동료로서, 아니 사실은 그냥 도윤이라는 개인으로서 서 있어야 하는 자리였다. 나는 커서를 몇 초간 그대로 두었다가, 짧게 답장을 보냈다.
[네.]
메시지를 보내고 나서야 손끝이 조금 떨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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