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소연의 무릎에는 자갈이 세 알 박혀 있었다. 등잔불 밑에서 무릎을 살피는데, 상처 주변 피부가 벌겋게 부어 있었다. 넘어지면서 제법 세게 부딪힌 모양이었다. 나는 핀셋을 소독한다는 명목으로 등잔불에 두 번 그슬리고, 소연의 무릎을 붙잡았다.
"움직이면 더 아픕니다." 나는 말했다.
"안 움직여요." 소연이 답했다. 말과 다르게 다리가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하나. 핀셋 끝이 자갈을 물었다. 소연이 숨을 짧게 들이켰다. 둘. 이번엔 좀 더 깊이 박혀 있어서 힘을 줘야 했다. 소연의 손가락이 이불자락을 움켜쥐는 게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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