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으로 악역영애의 위험한 첫사랑

8화

그 눈짓의 정체는 며칠 지나지 않아 밝혀졌다. 늦은 오후, 강의동을 나와 정원을 가로지르던 길이었는데, 마로니에 나무 아래 벤치에서 낯익은 실루엣이 눈에 들어왔다. 한이현이었다. 그리고 그의 팔을 두 손으로 붙잡고 있는, 핑크빛 머리카락이 봄바람에 흩날리는 소녀가 있었다. 그 순간 나는 걸음을 멈추고 그 장면을 한동안 바라보았는데, '아, 이게 그 눈짓이었구나' 하고 새삼 감탄이 나왔다. 지난 며칠간 한이현이 나를 볼 때마다 짓던, 뭔가 말하고 싶은데 삼키는 듯한 그 표정의 답이 눈앞에 있었다. 윤하은. 윤 남작가에 입양된 평민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
♡ 좋아요 0 · 로그인 후 좋아요/별점/댓글 참여 가능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