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구급대가 도착했을 땐 이미 늦었다는 걸, 나는 그 사람들 표정만 보고 알았다.
아무도 나한테 직접 말해주지 않았다. 근데 굳이 말할 필요도 없었다.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은 항상 그런 식으로 온다. 누가 입을 열기도 전에, 표정이 먼저 도착해버린다.
무대 뒤 대기실. 나는 담요를 두른 채 앉아 있었다. 손끝이 아직도 저릿했다. 개체를 부술 때 손목을 비틀었던 그 감각이 아직도 남아 있었다. 뜨거운 걸 만졌을 때처럼 화끈거리다가, 지금은 그냥 무감각했다.
담요 밖으로 나온 손가락을 내려다봤다.
떨고 있었다.
'..춥지도 않은데
...(5화까지 무료, 회원가입 후 이어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화부터는 로그인 후 무료로 계속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하고 이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