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노집사의 훈련은 그날 밤부터 더 엄격해졌다.
"창을 그렇게 쥐면 손목이 먼저 나갑니다."
"이렇게요."
"아닙니다. 팔꿈치를 낮추십시오."
강은호는 마당에서 창을 휘둘렀다. 달빛이 마당 흙바닥에 창끝의 그림자를 길게 늘어뜨렸다. 다친 어깨가 아직 뻐근했지만, 몸을 놀리지 않으면 오히려 생각이 더 무거워졌다. 창을 내려찌를 때마다 어깨의 상처가 당겨왔다. 그는 이를 악물었다.
"자세가 무너졌습니다."
"압니다. 다시 하겠습니다."
노집사는 팔짱을 낀 채 마당을 천천히 돌았다. 그의 발걸음에는 소리가 없었다. 강은호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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